책소개
"충신으로 유명한 사육신 성삼문이 사실은 머뭇거리는 태도로 단종 복위 거사의 실패 원인을 제공했고, 임진왜란 때문에 무능함의 전형으로 남아 있는 선조가 실제로는 이이의 10만 양병설을 처음 주창했으며, 사서삼경을 한글로 번역해 한글의 지위를 격상시켰다는 사실을, 왕위를 찬탈했던 세조가 불안했던 자신의 왕좌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술자리를 베풀어야 했던 사실을 여러분은 과연 알고 있는가?
조선 개국 공신이 반란과 역적의 상징이 되어버리고, 조선 500년이 정도전을 버린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승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역사의 이면을 파헤친다!
우리가 모르고 있거나 오해하고 있던 조선 역사 속 사건들을 정사와 야사의 분석과 비교를 통해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붕당의 뿌리가 되었던 이이나 이황은 오랫동안 추앙받았지만 조선 최고의 명정승이었던 이준경은 조선 후기의 당파 논리에 의해 역사에서 사라져 버려야 했던 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던 정조가 개인적인 복수심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보복을 전개하여 자신의 왕좌를 스스로 위험에 몰아넣었던 사실, 권력자들이 정사를 장악하기 위해 했던 노력 등 지금껏 역사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다양한 사실들을 다룬 책!"
목차
"<1회>
제1장 조선은 군주의 나라이다
- 흥미로운 일화와 사건으로 왕들의 삶을 재구성하다
* 왜 이성계를 고려의 임시국왕이라 했을까?
* 아버지와 형과 아들, 자신을 왕으로 만든 태종
* 왜 왕들의 불꽃놀이는 `놀이`가 아니었을까?
* 세종의 두 얼굴, 지성사대와 군비 확충
* 한 잔 술의 정치, 애주가 세조의 주석 정치
* 너희가 선조를 아느냐! 선조에 대한 오해를 풀다
<2회>
제2장 칼날 위 군주의 길을 가다
- 벨 것인가, 베일 것인가? 왕들의 정치 생존법을 밝히다
* `얼굴`의 정치학, 어진에 감춰진 정치 논리
* 왕의 온천행이 민감한 정치 사안이었다?
* 압록강을 넘으며 익힌 왕들의 국제 감각
* 주역으로 조선의 미래를 꿈꾸다
* 왕위 계승의 덫, 선위 파동과 대리청정
* 왕권과 신권, 실록에서 격돌하다
<3회>
제3장 왜 그들은 권력과 멀어져야 했는가?
- 권력을 지양하지만 또 지향했던 왕실 종친의 삶을 들여다보다
* 무인 수양대군 대(對) 예인 안평대군
* 현직 국왕의 친형으로 산다는 슬픔
* 쫓겨난 적자, 제안대군의 비애
* 순화군, 악행의 화신이 되다
* 왕이 되지 못한 왕의 아버지들
* 건축과 의례로 왕실의 권위를 되찾다
<4회>
제4장 왜 우리는 명신보다 충신을 기억하는가?
- 왕을 이끌고, 돕고, 때로는 배반한 신하들을 살펴보다
* 충신과 간신을 논하다
* 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 한명회, 압구정으로 성종을 농락하다
* 최고의 명문가 광주 이씨 집안은 왜 한 순간에 멸문당했을까?
* 이황과 이준경, 두 명신의 엇갈린 인생 행보
* 성삼문은 진정한 충신일까?
<5회>
제5장 관가를 알면 조선이 보인다
- 조선 500년을 지탱해 온 관가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보다
* 조선 관리의 첫 번째 조건은 무엇인가?
* 조선판 신입 신고식, 공포의 신래침학
* 문제의 술을 문제삼지 않은 조선의 관가
* 조선의 청와대 비서실, 승정원
* 검찰과 언론의 대립, 사헌부와 사간원
<6회>
제6장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각양각색의 조선 사람들에게서 진짜 조선을 찾다
* 신분 상승의 꿈, 뛰어난 의술로 이루다
* 발명가가 아닌, 금속 전문가 장영실
* 사방지는 정말 남녀 양성인간이었을까?
* 조선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잔인한 형벌
* 울릉도의 수호신, 안용복
<7회>
제7장 왜 그들은 조선을 거부했는가?
- 난세의 민심에서 조선의 치부를 읽다
* 도명이 골백번도 더 바뀐 충청도의 수난시대
* 조선 유언비어史 500년
* 아이들의 노래가 세상을 비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