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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벼락처럼 장미처럼 시가 나에게 오는 순간, 삶은 다시 깨어난다`
한겨울
광화문 붙었던 시구가 있다.
십수 년 전 내가 청춘의 직설어법으로 쓴 [겨울사랑] 이라는 시다.
그후, 이 시구는 어느 유명 백화점 앞 벽에도 붙었고
또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 어느 시청 건물에서 붙었었다.
눈송이 처럼 가서 만나고 싶은 이 시 속의 너는 누구였을까?
그것은 반복할 수 없는 내 청춘의 열정!
그를 목메어 부르는 소리가 아닐까.
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 [겨울사랑]
- 문학의 도끼로 내 삶을 깨워라 본문 중 -"

목차

"1회 
- 쏘아놓은 화살을 안고 찾아오는 그녀에게
- 내 젊은 천재여 안녕
- 이제 사랑 얘기를 할 때가 되었다
2회 
-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 보헤미안과 부르주아
3회 
- 그를 와락 끌어안았다
- 모든 사랑은 무죄
- 나는 나에게 말한다
4회 
- 사막에서 만난 두 여성시인
- 우리들의 춥고 어두운 밤거리
- 그녀만큼 광적이고 그녀만큼 강렬하게
5회
- 지금, 장미를 따라
- 내가 나에게 실망했을 때
6회
- 실명한 소녀의 이야기
- 너와 나 사이
- 누가 승리를 말할 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