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돈도 없고 배운 것도 없어 항상 주눅이 들어 사는 아버지, 희철.
하지만 그에겐 부러울 것 없이 귀엽고 소중한 아이들 인실과 인구가 있다.
철 없는 아이들은 아버지, 희철을 세상에서 제일 돈이 많고 똑똑한 줄 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철은 모처럼 휴일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동물원으로 소풍을 간다.
희철은 인실에게 큰 맘먹고 바나나를 사준다. 그런데 인실은 이질에 걸리게 되고…
이 일로 인해 희철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딸 인실은 집에 가자고 졸라 대고 희철은 그런 딸을 병원에 두고 와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