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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의 언덕
폭풍의 언덕
  • 저자<에밀리 브론테> 저/<안진이> 역
  • 출판사현대문화센타
  • 출판일2012-02-09
  • 등록일2013-03-27
보유 2, 대출 1, 예약 0, 누적대출 85, 누적예약 0

책소개

『폭풍의 언덕』은 음음산하고 황량한 요크셔의 황야를 배경으로 악마적이라고 할 정도로 난폭한 인간의 애증을, 3대에 걸친 특이한 성격의 일가족이 펼치는 사랑과 증오와 복수를 강력한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발표 당시에는 내용이 어둡고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비난까지 받았으나, 1세기가 지난 현재는 인간의 정열을 극한까지 추구한 고도의 예술작품으로써 높이 평가되면서 세계 10대 소설의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는 평과 함께 최고의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둘러싼 사계절의 풍경 묘사와 요크셔 지방 농민들의 생활을 극적인 형태로 리얼하게 포착해 낸 점은 작가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풍부하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잘 보여준다. 주제와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당대의 다른 소설들과는 판이하게 달라 작자에 대한 숱한 의혹과 갖가지 억측을 낳게 했지만, 짧은 생애를 이름모를 들꽃처럼 살다 간 한 불행한 여성에 의해 탄생한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 우리들의 서가에 반드시 꽂혀 있을 정도로 사랑 받고 있으며, 하나의 훌륭한 상징적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소개

1818년 영국 요크셔 주의 손턴에서 영국 국교회 목사의 넷째 딸로 태어났다. 세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잠시 자매들과 함께 기숙학교에 다녔으나 어린 시절의 대부분은 황량한 황야의 사제관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면서 보냈다. 1835년 언니 샬럿이 미스 울러 학교에 교사 자리를 구하자 에밀리는 학생으로 따라갔다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해 3개월 만에 돌아왔다. 1838년에는 에밀리 자신이 미스 패칫 학교에서 6개월간 교사 생활을 했다.

샬럿과 에밀리는 가족들이 집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호어스에 여학교를 열 계획을 세우고, 외국어와 학교 운영을 배우기 위해 1842년 2월 브뤼셀의 에제 기숙학교에 들어갔으나 10월에 이모가 죽자 에밀리는 호어스로 아주 돌아왔다. 샬럿과 에밀리, 앤 세 자매는 1846년 필명을 써서 『커러, 엘리스, 액턴 벨의 시집』을 함께 펴냈다. 이 시집에는 에밀리의 시 21편이 실렸는데, 후대의 비평가들은 한결같이 에밀리에게서 진정한 시인으로서의 재능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1847년에는 샬럿의 『제인 에어Jane Eyre』와 에밀리의 『폭풍의 언덕』, 앤의 『아그네스 그레이Agnes Grey』가 차례대로 출간되었다. 『폭풍의 언덕』을 출간한 뒤 에밀리의 건강은 급속히 나빠지기 시작하여 결국 1848년 12월 19일 결핵으로 숨을 거두었다. 1847년 출간된 『폭풍의 언덕』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허먼 멜빌의 《백경》에 필적하는 명작이라고까지 평가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출판 당시에는 소설에서 느껴지는 음산함과 등장인물들의 야만성, 사랑에 대한 집착 때문에 반도덕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작품이 나온 이듬해 폐결핵으로 짧은 생을 마감한 저자가 후대인들에게 이렇게 사랑받을 줄 알았더라면 마지막 떠나는 길이 조금은 덜 쓸쓸하지 않았을까.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