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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포네 : 르네상스 고전드라마 총서 2
볼포네 : 르네상스 고전드라마 총서 2
  • 저자벤 존슨
  • 출판사학문사
  • 출판일2012-06-13
  • 등록일2014-01-02
보유 2,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1, 누적예약 0

책소개

인간의 탐욕과 강탈에 대한 잔인하고 냉소적인 풍자극이다.
존슨은 인물과 배경을 의도적으로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극중의 인물들은 그들의 독특한 이름에 의해서 동물이 갖는 상징성 독수리, 늑대, 큰까마귀, 작은 까마귀, 여우 등의 그것 이 부여되어 있으며, 중세의 우화 Fabliaux 와 여우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연관이 되어 있다. 그리고 작중의 인물 대다수가 베니스인이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엘리자베스 시대의 연극무대에서 Shylock의 도시로서 관객에게 이미 익숙해진 당시의 베니스는 르네상스 유럽에서 가장 풍요롭고 경제적 타산에 밝은 찬란한 그러나 부패한 도시로 이름이 나 있었다. 그래서 주인공 Volpone의 활동무대가 베니스였다는 것은 이 희극의 성격을 규정 지우는 큰 틀이라고 할 수 있다.
Volpone의 주인공 볼포네는 많은 재산을 소유하며 여러 명의 식객들을 부양하고 있는 베니스의 독신 귀족이다. 개막과 더불어 볼포네는 산더미처럼 쌓인 보석과 보물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은 태양보다 더 찬란하며 만능의 신에 버금가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만족에 도취된다.
볼포네의 비정한 인간 천시와 황금숭배정신은 정상적인 행복한 인간 생활을 불가능케 하는데 이런 사실은 극중의 여러 국면에서 역력히 나타나있다. 작품의 줄거리를 대충 적어 보겠다.
볼포네에게 빌붙어 사는 모스카는 대단한 악당이다. 주인이 재물을 앞에 두고 만족감에 흠뻑 빠져 있는 것을 보고는, 주인은 정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았으며 그것을 빈민 구제를 위해서 바르게 쓰는 방법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아부한다. 이런 아부에 기분이 좋아진 볼포네를 바라보면서 그는 흉악한 일을 꾸민다. 악행의 계획에는 주인은 말할 것도 없고 더부살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본디 더부살이는 집도 가족도 없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아부만을 일삼는 자가 아니다. 제비처럼 날쌔게 처신하면서 사기 행각으로 살아가는 놈이라고 모스카는 스스로의 정체를 밝힌다. 그래서 볼포네와 모스카는 공모하여 볼포네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다. 유산을 타고 싶은 욕심으로 선물을 가지고 문병 오는 사람들을 유인하려는 계획이다. 아니나 다를까 탐욕꾼들이 몰려들었다. 볼토레, 코르바치오, 코르비노세 사람이다. 볼토레는 값진 선물을 가져와서는 자기가 제1 상속자가 되도록 더부살이 모스카에게 부탁한다. 모스카는 유산을 노리는 볼토레의 심중을 알고는 그를 골탕먹이려고 한다. 다음으로 코르바치오는 볼포네의 쇠약한 몰골을 보고는 내심 기뻐한다. 이것을 본 모스카는, 아들의 상속권을 박탈하고 대신 볼포네를 상속인으로 지정한다면 주인은 감격한 나머지 틀림없이 코르바치오를 자기의 상속인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노망기가 있는 코르바치오를 교묘히 속인다. 세 번째로 코르비노는 한술 더 떠서 자기의 아내를 볼포네에게 제공하는 대가로 자기가 상속인이 되도록 해달라고 모스카에게 애원한다. 이렇게 탐욕에 눈이 먼 사람들은 정상인이 상상도 못할 괴상한 행동을 감행한다는 사실을 작가는 보다 높은 곳에서 냉엄한 눈으로 내려다 보고 있다.
그런데 세 사람을 속여서 이익을 얻겠다는 모스카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세 사람을 상대로 온갖 거짓말과 술수를 쓰다보니 그것들이 서로 부딪히고 어긋나서 결국에는 탄로가 나고 만다. 마지막 제5막에서 볼포네를 위시해서 흉계에 연류된 사람 모두가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죄과에 따라 각각 중형을 받음으로써 극은 끝난다. 극이 전개되는 동안 내내 웃기만 하던 관객들이 결말에 가서 웃을 수만 없는 어떤 냉혹성을 감지하게 된다. 희극치고는 이상한 종말이 아닐 수가 없다.

저자소개

1575년에 태어난 영국의 극작가, 시인이자 비평가이다. 동시대인 셰익스피어와는 달리 신고전주의 양식에 입각한 글들을 썼다. 당시 유행하던 4기질설에 기초한 이른바 ‘기질 희극’이라는 장으르르 발전시켰고, 자본주의 대도시로 급성장하던 런던의 사회상을 풍자하는 ‘도시 희극’으로 유명하다. 건축가 이니고 존즈(Inigo Jones)와 함께 다수의 궁중 가면극을 무대에 올렸으며, 1616년에는 제임스 1세의 ‘계관시인’으로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 <기질 속의 인간>, <엉터리 시인>, <볼포네, 또는 여우>, <연금술사>, <바톨로뮤 장터> 등이 있다.

목차

작품해설
      1. 존슨의 생애
      2. 작품 내용
      3. 무대 공연사와 초판
      4. 연보
      5. 참고문헌
볼포네
      헌정사
      제 1 막
      제 2 막
      제 3 막
      제 4 막
      제 5 막
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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